15위 라이벌의 처방전?!
오늘날까지도 논쟁과 싸움을 할때면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비유가 있죠.
바로 조선의 예송논쟁!!
1659년 효종 사후,
부모는 첫째 아들이 죽으면 3년 상복을 입고,
둘째 아들이 죽으면 1년 상복을 입는다.
왕위 계승한 둘째 아들인 효종을 적장자로 볼 것인가?
서인은 적장자가 아닌 차남이니 1년, 남인은 왕위 계승했으니 적장자로 봐서 3년.
입금에게도 같은 예법을 따를 것이냐 왕위 계승 원칙을 어떻게 정해야 할것이냐를 두고
조선이 반으로 갈라져 맞서 싸운 사건이죠.
이후 며느리 상중 시어머니 상복 기간을 둔 2차 예송 논쟁이 발발했죠.
팀이 있으면 리더도 있는 법.
조선 붕당 정치의 두 거목이 있죠.
서인은 우암 송시열.
남인은 미수 허목.
1차 예송 논쟁에서 서인이 승리하자 남인인 허목은 좌천되었고,
2차 예송 논쟁에서는 남인이 승리!
허목은 이조 판서로 재기했고, 송시열은 유배를 떠나게 되었죠.
두 사람은 대립관계로 한사람이 이기면 다른 한 사람은 패할 수 밖에 없는 숙명적 라이벌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병에 걸린 송시열에서 처방전을 써준 허목.
"주재료에 독성이 강한 할미꽃 뿌리와 부자...?.. 독극물인 비상까지?!"
주변인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독약 한 사발을 원샷!!
숙적의 사약을 받고 사망한 것이 아니라, 병이 말끔히 나았던 것.
송시열과 허목은 서로의 관점, 뜻, 생각에 전혀 동의 못 한 라이벌이지만, 공과 사는 철저학하게 구분한 것.
알맞은 처방전을 쓴 허목, 그리고 그를 믿고 약을 먹은 송시열.
오늘날에도 배울 부분이 많은 두 거목.
조금만 다르게 본다면?!
라이벌은 제거 대상이 아닌 나를 성장시키는 본보기!!
라이벌은 적이 아닌 또 다른 동지가 아닐까요?!
14위 거침없던 세기의 라이벌!!
이탈리아에서 유명한 라이벌의 대화를 들려드리겠습니다.
"하고 다니는 모양새가 꼭 빵가루를 뒤집어쓴 제빵사 같군!"
"당신한테 일 맡기는 사람이 돌대가리지!"
뒷담화는 물론이고 앞담화까지 서슴없이 퍼붓던 유명한 앙숙.
미술사에 큰 획을 그은 천재적인 미술가들.
레오나르도 다빈치와 미켈란젤로의 나이 차는 무려 23살차이.
게다가 성장 배경, 성격, 예술관 모두 대조적이 서로에게 적대적이었다고 해요.
서로의 작업을 비하하며 으르렁대던 앙숙.
당시 상황을 추측해보면, 듣기 싫어도 들려오던 미켈란젤로의 명성. 미켈란젤로가 유명해질수록 위기감이 커졌을지도?
이렇게 앙숙중의 앙숭이었던 두 사람의 경쟁심에 불을 지핀 사건이 있었습니다.
한쪽은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한쪽은 미켈란젤로가 맡아주시오.
같은 공간에서 세기의 대결을 펼치게 된 두 거장. 그렇게 한 자리에서 실력을 겨루 게 된 두 천재.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새로운 작업 기구와 미술 재료 고안에 몰두했고,
이를 간 건 미켈란젤로도 마찬가지!
피렌체 시 의회당 프로젝트를 위해 벽화 작업을 위한 연습에 몰두.
예술사의 격전이라 불린 세기의 대결. 두사람의 부담이 컸던 걸까요?
벽화 프로젝트는 완성되지 못한 채 중단되었고, 하지만 라이벌이었던 두 거장의 경쟁은 그들이 남긴 대작들로 지금까지도 세기의 경쟁중입니다.
13위 영국 명문 대학의 숨겨진 라이벌 본능?!
영국하면 양대산맥인 두 학교가 있죠.
1096년, 1209년부터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영미권 대학이죠. 세계 대학 랭킹 최상위권이기도 하죠. 하지만 이 두 학교는 신사의 나라답게도 어떤 경우에도 동시지원이 불가합니다. 인재 경쟁을 하지 않기로 합의를 했다고 해요.
그런데 겉으로만 잠잠할 뿐, 치열한 경쟁중인 대표 라이벌.
다른 라이벌은 시시할 세계 최대 육탄전이 있었는데요!! 바로 스포츠!!
국제 경기의 중요도를 능가하는 대학교 정기전이라고 합니다.
우승의 짜릿함도 패배의 쓴맛도 엄청나겠다고.
2024년 남자 경기 전적 우승 횟수가 케임브리지가 87회 옥스퍼드가 81회
영국 명문 대학의 자존심이 걸린 라이벌 대전.
옥스퍼드 vs 케임브리지 올해 승리는 누가 차지할까요?
출처: 프리한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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